NSW 주정부 20만 달러 지원, 지역 명칭 표지판 등 설치
호주 시드니 한인밀집지역인 이스트우드에 코리아타운이 조성된다.
NSW 주정부는 19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타운 보조금 프로그램(Uptown Grant Program)의 일환으로 이스트우드한인상우회(KCCCR)와 라이드시가 추진하는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Eastwood Koreatown) 조성안에 19만8200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보조금은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에 400만명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다중 플랫폼 광고 캠페인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라이드시가 이스트우드한인상우회, 지역민,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서 로우스트리트 동쪽(Rowe Street East)에 공식적인 코리아타운 지구를 조성할 것이라고 2022년 1월 31일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그 후 한국계인 한정태, 송강호 라이드 시의원은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Koreatown Working Party)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발됐다.
라이드시는 우선 이달 내로 이스트우드 로우스트리트에 지역 명칭 표지판(place makers), 길거리 배너(street banners), 보도 장식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올 10월까지 한인상권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로우스트리트 주차빌딩에 예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코리아타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교류에 기여할 것”
사키스 예델리언 라이드시장은 파라마타와 맥쿼리파크 사이에 위치해 경제적으로 이미 중요한 구역인 이스트우드에 코리아타운이 역동성과 개성을 추가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예델리언 시장은 “라이드시는 시드니 광역시에서 한국어를 말하는 주민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라면서 “이스트우드는 오랫 동안 시드니의 첫번째 비공식 코리아타운으로 인식돼 왔다”고 말했다.
예델리언 시장은 이어 “공식적인 코리아타운 인정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더 큰 화합과 문화교류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진 기자 admin@sydneyjournal.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