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악과 대중음악, 서로 다른 음악적 언어를 가진 두 사람이 ‘하나의 믿음’으로 만난다.
브릿지교회 통합 2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Two Voices. One Faith.’가 오는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6시, 브릿지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김성훈, 소프라노 장문영, 피아니스트 유미선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목인 ‘Two Voices. One Faith.’는 서로 다른 색깔의 두 목소리가 하나의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의 주제 성구 역시 로마서 15장 6절의 말씀,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로 정했다
두 보컬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만난 연주자들이 아니다. 현재 장문영은 브릿지교회 글로리아 찬양대 지휘자로, 김성훈은 같은 찬양대의 테너로 함께 찬양을 섬기고 있다. 매주 한 찬양대 안에서 음악과 신앙을 나누어 온 두 사람이 이번에는 콘서트 무대에서 각자의 음악적 색깔을 펼쳐 보인다.
두 사람의 음악적 배경은 뚜렷하게 대비된다. 김성훈은 록과 메탈을 음악적 뿌리로 두고 발라드와 힙합 등 다양한 대중음악 장르를 넘나들어 온 보컬리스트이며, 장문영은 클래식 성악을 기반으로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독창과 합창 무대에서 활동해 온 소프라노다.
이번 공연은 이처럼 서로 다른 두 음악적 언어를 하나로 획일화하기보다 각자의 색깔을 충분히 드러내면서, 결국 ‘하나의 믿음’이라는 공통된 지점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록·메탈에서 출발해 장르의 경계를 넓혀온 김성훈
가수 김성훈은 한국에서 뮤지컬 배우와 가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오랜 시간 무대와 보컬 교육 현장을 오갔다.
그의 음악적 기반에는 록과 메탈이 자리하고 있다. 강한 록 보컬과 메탈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면서도 특정 장르에 머물지 않고 발라드, 대중가요, 힙합 등으로 표현 영역을 넓혀왔다.
2011년에는 싱글 앨범 ‘The Very Small Man’s Theme’를 발표했으며, 수록곡 ‘그대뿐이오’와 ‘길’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당시 싸이월드 뮤직 차트 2위를 기록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호주 이주 이후에도 음악 활동과 보컬 연구를 이어왔으며, 현재는 브릿지교회 글로리아 찬양대의 테너로 찬양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성훈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그대로 드러난다. 서정적인 발라드에서 시작해 신앙의 메시지를 담은 힙합, 그리고 그의 음악적 뿌리인 록과 메탈까지 한 무대에서 서로 다른 색깔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연 후반부의 메탈 섹션은 이번 콘서트만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주는 무대다. 전통적인 찬송가에서부터 크리스천 메탈에 이르는 음악을 통해 장르가 달라져도 그 안에 담긴 신앙의 메시지는 하나라는 공연의 주제를 보다 강렬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클래식 무대와 교회음악을 잇는 소프라노 장문영
소프라노 장문영은 국민대학교 음악학부 성악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한국에서 과천시립여성합창단 단원, 월드비전 어린이합창단 보컬코치, MBC문화센터 영재 성악 강사 등 연주와 교육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해 왔다.
한국시조문학상 초청연주와 국제행사 초청연주, 오페라 ‘Gianni Schicchi’, 포레와 모차르트의 레퀴엠 소프라노 솔로 등 다양한 무대에 섰으며,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오사카 국제콩쿠르, 가톨릭 성음악 콩쿠르 등에서도 입상했다.
뉴질랜드 활동 당시에는 New Zealand Aria Competition 준우승과 McComic Opera Award 우승을 기록했으며, 헨델의 ‘메시아’를 비롯한 오라토리오와 다양한 콘서트에서 소프라노 솔리스트로 활동했다.현재는 시드니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브릿지교회 글로리아 찬양대 지휘자로 찬양대를 이끌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성악가로서의 색깔을 보여주는 솔로 무대와 함께 김성훈과의 듀엣을 통해 대중음악과 클래식이 만나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두 보컬의 접점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는 듀엣이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듀엣곡 ‘The Prayer’를 비롯해 ‘사명’, ‘축복하노라’ 등의 찬양을 두 사람의 목소리로 올려드리며, 성악과 대중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이 실제 하나의 목소리로 만나는 순간을 만든다.
피아니스트 유미선, 클래식 무대의 깊이를 더하다
피아니스트 유미선도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현재 새순교회 반주자로 섬기고 있는 유미선은 이번 콘서트에서 장문영의 성악 무대를 중심으로 피아노 연주를 맡아 공연의 클래식 파트에 깊이를 더한다.
22년을 함께해 온 음악적 동반자, Noise Radio
이번 공연의 김성훈 무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Noise Radio다.
Noise Radio는 김성훈이 고등학생이던 시절부터 그의 음악을 편곡하고 직접 악기를 연주해 온 뮤지션으로, 두 사람은 올해로 22년째 음악적 동반자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해 온 만큼 김성훈의 목소리와 음악적 성향에 대한 이해도 역시 깊다.
록과 메탈을 음악적 뿌리로 삼으면서도 발라드, 힙합,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김성훈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하나의 음악적 흐름 안에서 아우를 수 있는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김성훈은 Noise Radio를 두고 자신의 음악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구현해내는 ‘천재 뮤지션’이라고 표현한다.
이번 ‘Two Voices. One Faith.’에서도 Noise Radio는 김성훈이 부르는 모든 곡의 음악 제작을 전담했다. 편곡은 물론 각 곡에 필요한 모든 악기 연주를 직접 소화하고,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전 과정을 홀로 완성했다. 또한 김성훈이 직접 녹음한 코러스(Backing Vocals) 역시 전체 사운드 안에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녹여냈다.
한 명의 뮤지션이 편곡부터 연주, 사운드 프로덕션,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공연 음악의 전 과정을 책임졌다는 점은 이번 콘서트의 또 하나의 특징이다. 특히 발라드에서 힙합, 록과 메탈까지 장르적 폭이 큰 김성훈의 무대를 하나의 사운드로 연결하는 데 있어 Noise Radio의 역할은 공연의 음악적 중심축 가운데 하나다.
22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가수의 음악적 변화와 성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해 온 두 사람의 호흡 역시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 공연은 일반적인 성악 연주회나 찬양집회의 형식보다는 하나의 콘서트로서 음악과 무대의 흐름을 완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되고 있다.
‘Two Voices. One Faith.’는 음악뿐 아니라 무대와 조명, 음향, 공연의 전체적인 흐름까지 하나의 콘서트로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로 다른 장르와 분위기의 무대가 이어지는 만큼 각 섹션의 음악적 색깔을 시각적으로도 살리고, 공연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출할 예정이다.
발라드와 성악, 듀엣, 힙합, 록과 메탈까지 상당히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한 공연 안에서 펼쳐지지만 그 중심에는 하나의 메시지가 자리한다.
“서로 다른 목소리, 하나의 믿음.”
이는 두 보컬의 서로 다른 장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과 삶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목소리로 노래하면서도 하나의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향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공연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브릿지교회가 하나의 공동체로 통합된 지 2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교회가 걸어온 시간을 함께 기념하는 동시에, 음악을 통해 교회 안팎의 관객들과 신앙의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로 준비되고 있다.
브릿지교회 통합 2주년 기념 콘서트 ‘Two Voices. One Faith.’
일시: 2026년 10월 24일(토) 오후 6시
장소: 브릿지교회 본당
주소: 44 Hospital Rd, Concord West NSW 2138
출연: 김성훈 · 장문영 · 유미선
시드니저널 SYDNE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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