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정부가 7월 1일부터 주요 비자 신청비를 인상하면서 유학생과 취업비자, 영주권을 준비하는 한인들의 부담이 한층 커졌다. 이번 인상은 대부분의 비자 카테고리에 적용됐으며, 일부 비자는 인상 폭이 25%를 넘는 수준이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는 유학생이다. 학생비자(Subclass 500) 기본 신청비는 기존 2,000달러에서 2,500달러로 인상됐고, 졸업생 임시취업비자(Subclass 485)는 5,750달러까지 올라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 기술이민과 배우자 비자 등 다른 주요 비자 역시 일제히 신청 비용이 조정됐다.
시드니에서 유학을 준비 중인 한 학생은 “학비와 생활비도 부담인데 비자 비용까지 계속 오르니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 업계에서도 상담 문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비용 부담으로 신청 시기를 고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반응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이민 제도 운영 비용을 반영하고 이민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학과 경제계에서는 호주의 높은 비자 비용이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우수 인재 유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자 신청을 준비 중인 경우 최신 신청 비용과 변경 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뒤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드니저널 SYDNE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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