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호주 2대0으로 꺾고 3위
스페인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대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남자와 여자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는 국가가 됐다.
스페인은 20일(일) 호주 시드니올림픽파크 소재 스타디움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 29분 주장 올가 카르모나(Olga Carmona) 선수가 터트린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잉글랜드는 골키퍼 메리 업스(Mary Earps) 선수가 후반전에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며 분전했으나 스페인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19일 호주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선 스웨덴이 호주를 2대0으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스웨덴은 2019년 프랑스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여자월드컵 3위에 올랐다.
호주는 4위에 머물렀지만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며 전국민적인 축구 열기를 지구촌에 전파하는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국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권상진 기자 admin@sydneyjournal.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