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단 한국영화제가 멜버른 ACMI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등을 제작한 이준익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주멜번분관 주최로 열린 올해의 영화제에서는 그 외에도 <택시운전사>, <천박사 퇴마 연구소>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멜버른에 방문한 이준익 감독은 개막식에서 영화 상영 직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영화 <왕의 남자>를 소개하면서 “<왕의 남자>가 제작 20주년이 됐지만, 5백 년전의 시간대를 다루는 영화이니만큼 20년이란 세월이 영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재미있게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팀케인 외교통상부 빅토리아 주 총괄과 ACMI 대표 브릿 롬스타드 박사 등이 축하의 이야기를 전했다. 호주와 한국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는 지금, 문화 교류를 더 활발히 하여 이번 멜버른 한국영화제를 시작으로 더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찬현 기자 admin@sydneyjournal.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