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멜버른 식품 박람회가 열렸다. 멜버른 코리아타운의 공식 출범에 힘입어 식품 박람회의 한 편에서 한국 음식들이 선보였다. 떡볶이와 김을 필두로 김치와 이색 막걸리, 차 등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호주 시장 환경에 맞춘 김 포장과 간편한 유통을 위한 분말 등의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그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식품들이 곳곳에서 꽃폈다. 일본과 태국 등의 아시아와 이탈리아 등의 유럽국가들, 호주 전역에 걸친 다양한 먹거리들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식품을 선보이는 만큼 시식도 해볼 수 있었는데, 점심식사를 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는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조리 기구들도 진열되었다. 오븐과 냉장고 등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상품들, 식당들에서 사용하는 대형 조리 기구들까지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의 좋은 기계들은 호주로 수출되어 오지 않았다. 호주와 한국이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고 그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다양한 가공 장비들을 호주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해 본다.
박찬현 기자 admin@sydneyjournal.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