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성료, 롯데 10개 계열사 협업
수출 상담회 현지 바이어 150개사 방문, 누적 상담건수 595건, 수출상담 6,200만 달러
K-브랜드 판촉부스에 현지 고객 몰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도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해 상담실적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롯데지주와 유통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롯데의 유통사 뿐만 아니라 식품사도 참여해 그룹의 상생 사업에 힘을 보탰다. 호주는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K-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으로, 호주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수출 상담회에 참여했다.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지역 바이어 150개사가 몰렸으며, 누적상담건수 595건, 상담금액은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일(금) 시드니 시청(Sydney Town Hall)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오세아니아’ 개막식 행사가 열렸다. 신성주 롯데지주 정책지원팀 상무,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등 롯데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이태우 주시드니한국총영사, 안성준 KOTRA 소비재바이오실장, 강흥원 호주시드니한인회장, 카일리 벨 NSW주 투자청 통상투자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국밥’, ‘된장찌개’ 등 한식을 비롯해 ‘세럼’, ‘크림’, ‘고데기’ 등 K-뷰티 상품을 선보였다. 쇼케이스 행사장에는 중소기업 110개 사 상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시드니항 해외 승객 터미널(Overseas Passenger Terminal) 야외광장에는 B2C 상품 판촉전이 열렸다. 전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일부 업체 상품이 조기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K-푸드 쿠킹쇼, K-POP 커버댄스, 한국무용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포토월에서 즉석사진을 찍는 등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이 몰렸다.
행사에 참여한 문대건 대건명가 대표는 “수출 잠재력이 높은 오세아니아 시장에 한식을 소개할 기회를 얻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롯데가 한국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성주 롯데지주 정책지원팀 상무는 “롯데그룹 통합 상생 프로그램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활약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롯데와 함께 걸어가는 동반성장의 길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총 16회 개최해 누적 상담건수 8,513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 3천 억 원을 기록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2018년 호주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 이후 5년 만에 오세아니아 전 지역으로 규모를 확대해 준비했다”며, “올해 첫 진행된 호주 수출 상담회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뜻깊게 생각하며, 참여 기업들이 오세아니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혁 / 시드니저널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