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호주 대한체육회(회장 신필립)가 주관하고 재호주 대한볼링협회(회장 은상태)에서 주최한 ‘2023년 밴디고 은행배 볼링대회’가 6월 4일(일요일), 리드컴 텐핀시티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지역 커뮤니티 은행인 밴디고 은행 스트라스필드 지점의 후원으로 개최된 볼링대회에 볼링협회 소속의 한인 볼러들 뿐만 아니라 일반 동호인 볼러 그리고 같은 취미활동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필리핀 볼러 및 NSW 선수로 활동중인 볼러 등 다양한 볼링 동호인 45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예선 1차전 4게임(핸디캡 게임)을 통해 24명을 선발한 후, 예선 2차전 2게임(핸디캡 게임)을 통해 최종 결승 진출자 16인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예선 1차전과 2차전은 참여 선수가 기록한 점수 및 핸디캡 합산 점수 다득점자 순위 지정방식으로 각각 진행이 되었다. 이어진 결승전은 1 shot elimination 방식으로, 결승 진출한 16인이 한 프레임 투구를 진행한 후 최저 핀을 쓰러트린 1인이 탈락하고, 다시 15인이 한 프레임을 투구하여 1명이 탈락하는 형식을 반복하여, 최후의 우승자 1인이 결정될 때까지 참가선수 뿐만 아니라 응원을 하는 관중들마저 끝까지 경기에 몰입하고 긴장하는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우승은 김석원선수가 최종 결정되었다. 김석원선수는 2022년 제103회 울산 전국체전에서 해외동포부 볼링경기에 참가하여 금메달 등 여러 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볼링협회의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경기뿐만 아니라, 풍성한 행운권 추첨도 참가한 선수들과 응원한 관객들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 행운권 상품으로 협회에서 준비한 상품 뿐만 아니라 월드옥타 시드니지회(회장 조용운)의 회원들이 대거 상품을 지원하여 더욱 풍성한 대회로 진행이 되었다. 특히 행운권 1등 상품인 아시아나 항공권 2장은 참가선수 중에서 비록 대회 우승은 하지 못하였지만 행운의 여신이 이 날 함께한 한인 볼러 및 필리핀 볼러에게 각각 수상이 되었다.
또한 이 날 행사에는 다양한 협회 단체장들이 직접 행사장을 방문하여 열띤 경기에 뒤지지 않을 뜨거운 응원과 함께 경기 관람을 하였다. 재 호주 대한체육회 신필립 회장, 방경환 수석부회장, 하지우 고문, 및 산하단체인 댄스스포츠협회 이윤경 회장, 산악협회 박명순 회장, 테니스협회 김주완 회장, 유도협회 방정민 회장, 양궁협회 윤영일 부회장, 씨름협회 배우창 부회장 등 체육인들과 재향군인회 호주지회 방승일 회장, 재호주 한인상공인협회 최성환 회장, 월드옥타 시드니지회 임나리 부회장이 함께하여 볼링 동호인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를 마무리하며 협회장은 물심양면으로 대회를 후원한 스폰 업체들과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하였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한 임원진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9월과 12월에도 각각 볼링 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유사한 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볼링협회는 매 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리드컴 소재 Tenpin City Bowling 볼링장에서 24레인 전체를 사용하는 호주 한인 최대규모의 볼링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최진혁 / 시드니저널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