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인회총연합회, 9월 5일 ‘2026 차세대지도자 포럼’ 개최
정치·법조·금융·투자 분야 리더 참여…차세대 네트워크와 한인사회 미래 모색
호주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체성과 리더십, 도전과 성공의 경험을 나누는 ‘2026 차세대지도자 포럼(Future Leaders Forum)’이 오는 9월 5일 시드니에서 열린다.

호주한인회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호주시드니NSW한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8시까지 시드니 달링하버 파크로열 호텔에서 개최된다. 재외동포청과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관,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가 후원한다.
올해 포럼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호주 사회 각 분야에서 정상급 경력을 쌓아온 한인 전문가들과 한국 정치·세계 한인사회의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호주에서 성장하는 한인 차세대가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경쟁력으로 발전시키고 주류사회와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Beyond Borders, Beyond Limits’…한인사회 울타리를 넘어
이번 포럼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Beyond Borders, Beyond Limits’, 즉 ‘경계를 넘어, 한계를 넘어’다.
승원홍 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이번 포럼의 핵심을 ‘교류와 네트워크’에 두고 있다. 그는 “호주 내 한인동포사회의 발전과 한호 관계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인공은 바로 차세대 리더 여러분”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서로의 영감과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형주백 호주시드니NSW한인회장은 포럼 환영사를 통해 차세대들에게 “한인사회의 울타리를 넘어 호주 사회와 더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 그는 특히 한국계 호주인이라는 정체성을 약점이 아닌 경쟁력으로 바라볼 것을 강조한다.
김용태 의원부터 맥쿼리 글로벌 법무 총괄까지
포럼의 중심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더들의 강연과 대화다.
1부 연사로는 김용태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 크리스틴 정 맥쿼리 캐피탈 글로벌 법무 총괄이 참여한다.
이어 2부에서는 크리스티나 최단비 호주 연방검찰청 전국 총괄, 스튜어트 최 PwC 파트너, 크리스 유 제네시스 캐피탈 파트너가 참여하는 대화형 패널 인터뷰가 마련된다. 패널 인터뷰는 한정태 의원이 진행한다.
연사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김용태 의원은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으로 청년 세대와 미래 정책, 정치 혁신 등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포럼 프로그램북 사전 인터뷰에서 차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치는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결정하는 규칙’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호주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과 호주, 나아가 글로벌 사회를 잇는 중요한 가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한인회총연합회를 이끄는 고상구 회장은 베트남에서 약 170개의 K-마켓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성공한 경험을 차세대들과 공유한다. 그의 이야기는 성공보다 오히려 ‘실패 이후의 재도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 회장은 백화점 투자사업 실패 후 남은 약 30만 달러로 다시 시작했다며 “실패를 끝이 아니라 더 큰 도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들에게 “우리가 누구이며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잊지 말라”며 “한인들이 서로 연결되고 연대할 때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
“한국적 배경은 분명한 강점”
법조계에서는 세계적인 금융기업 맥쿼리 캐피탈의 글로벌 법무 총괄을 맡고 있는 크리스틴 정이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20년 이상의 법조 경력을 가진 그는 인수합병과 사모투자, 자본시장 및 기업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크리스틴 정은 차세대들에게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아직 준비가 충분히 되었다고 느끼지 못하더라도 기회가 찾아왔을 때 과감히 도전하라”며 “바로 그런 순간에 가장 큰 성장의 기회가 찾아오기도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한국적 배경은 분명한 강점”이라며 한국계 호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면서 호주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연방검찰청·PwC·사모펀드 리더들과 직접 대화
2부 대화형 패널 인터뷰에서는 호주 주류사회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인 리더들의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크리스티나 최단비는 호주 연방검찰청에서 전국 총괄을 맡고 있으며 2007년부터 연방 검사로 활동해 조직범죄와 국가안보 관련 범죄, 인신매매, 사이버 범죄, 중대한 기업범죄 사건 등을 다뤄왔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 무료 법률서비스 공동 책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크리스 유는 시드니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 제네시스 캐피탈 공동 창업자로, 호주와 뉴질랜드,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 활동을 해왔다. 그는 차세대들에게 특정 분야의 뛰어난 강점을 갖추는 동시에 분석력과 사고력, 사람들과 협력하고 설득하는 능력 등 균형 잡힌 역량을 키울 것을 조언한다.
스튜어트 최는 PwC 파트너로 클라우드 및 디지털·SAP 분야에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대규모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이어온 차세대 리더 발굴
호주한인회총연합회는 2017년 11월 27일 캔버라에서 전국 각 지역 대표들이 참여해 설립됐으며, 호주 각 지역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총연합회는 2018년 캔버라에서 첫 차세대지도자 포럼을 개최한 이후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등 호주 주요 도시를 돌며 포럼을 이어왔다. 이번 시드니 행사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이어온 차세대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서는 강연과 패널 인터뷰뿐 아니라 국악앙상블 퓨레의 공연도 마련되며, 호주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도 진행된다.
박일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 지명자와 제롬 락살 연방하원의원, 현광훈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 스콧 팔로우 NSW주의회 상원의원, 제이슨 얏슨 리 NSW주의회 하원의원ㆍNSW 다문화장관 대리 등이 축사에 나서며, 김경협 재외동포청장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의 영상 축사도 예정돼 있다.
호주에서 성장한 한인 차세대는 이제 더 이상 한인사회의 ‘미래 세대’에만 머물지 않는다. 법조계와 금융계, 기업, 정치와 공공부문 등 호주 사회 곳곳에서 이미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그런 선배들의 경험을 다음 세대와 연결하고, 한국계 호주인이라는 두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더 넓은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2026 차세대지도자 포럼은 9월 5일 오후 2시30분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3시 공식 개막하며, 오후 8시까지 시드니 파크로열 달링하버에서 진행된다.
보도자료제공 : 한호타임스 정동철
시드니저널 SYDNEY JOURNAL
www.sydneyjournal.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