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 대사와 한인사회, 한국어 Priority Language 논의…호주총연 연방정부에 공식 요청

호주한인회총연합회, 연방정부에 한국어 Priority Language 유지 공식 요청

2026 코리아데이를 계기로 한국어의 호주 내 교육적 위상과 정책적 지원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행사 후 신인 박일 대사와 현광훈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승원홍 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형주백 시드니 NSW 한인회장, 권묘순 호주한인회총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한 면담에서 최근 호주 정부의 아시아 언어 정책과 한국어의 Priority Language 지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논의의 배경에는 호주 하원 교육상임위원회가 지난 6월 발표한 「Security and Prosperity in Asia: Building Australia’s Asia Capability」 보고서가 있다. 보고서는 아시아 언어를 ‘Priority Languages’와 ‘Supported Languages’로 구분하고, 중국어(만다린)·인도네시아어·힌디어·일본어를 Priority Languages로, 한국어를 포함한 일부 언어를 Supported Languages로 분류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호주한인회총연합회는 한국어의 Priority Language 지위를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9월 16일 연방정부에 제출했다. 서한은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에게 전달됐으며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에게도 참조로 보내졌다.
호주총연은 서한에서 한국어가 호주 내 학교와 대학에서 꾸준히 교육되고 있으며, 한국이 호주의 중요한 경제·전략적 파트너인 만큼 한국어 교육의 정책적 중요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상임위의 권고는 최종 정부 정책으로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정부가 최종 결정 과정에서 한국어를 Priority Language로 유지하는 방안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호주한인회총연합회를 비롯해 한인회와 각 교민단체, 한국어 관련 교육·학계에서도 한국어의 정책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청원과 의견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2026 코리아데이에서 시작된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의 논의가 연방정부를 향한 공식적인 목소리로 이어지면서, 한국어의 호주 내 교육적 위상을 둘러싼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시드니저널 SYDNE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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