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경 칼럼]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DMZ내 지뢰 매설작전중 순직한 분대장의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추모의 경례를 하는 필자
DMZ내 매복및 수색작전을 전개하는 통문앞에 선 필자

‘조국’이라함은 우리가 태어나 살았거나 피를 이어주신 부모님과 선조들께서 사셨던 나라를 일컫는 말인데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참 옹골진 나라라 여겨진다.
반만년 역사를 이어오다 100여년전에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36년간 고통의 멍에를 진 형국이 되었다가 1945년 해방이 되어 “대한민국 만세!”를 삼천리 방방곳곳에서 외쳤었는데 불과 5년 후에는 동족상잔의 처절한 전쟁이 발발해서 백척간두의 심히 위태로운 형국에 처해져 버렸다.
그러나 천만다행의 기적으로 UN에서 긴급결의를 하게 되어 미국, 영국, 호주 등 16개국에서 전투병력을 파병 했으며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 등 6개국에서 의료지원을 하였고 파키스탄 등 전세계 40개국에서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했던 아시아의 빈곤한 나라 대한민국에 물자지원을 하는 UN초유의 국제적인 방대한 지원이 결행되어 3년여 전쟁 후 결국에는 나라를 지켜낸 국가 ‘대한민국’.
하지만 전쟁후의 폐허 속에서 도무지 살아갈 엄두조차 나지 않았던 그 절망적 상황 속에서, 그 절망적 상황을 의연히 딛고 일어서 불과 70여년 경과한 지금에는 전세계 200여 국가 중 포브스(Forbes)에서 발표한 ‘2026년 세계 강대국 순위’에서 당당히 6위의 선두순위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당해 주체인 우리 국민들도 잘 믿겨 지지 않는 참으로 놀랍고 위대하며 경이적인 실적의 주인공이 된 ‘우리나라 대한민국’.
이에는 한국인의 위대한 저력이 원동력이 되었겠지만 사실 필자도 잘 믿어지지 않아 AI의 도움을 받아 조회하여 보니 분야별 큰 카테고리로는, 미래산업의 심장인 반도체와 배터리, K방위산업(K2전차, K9자주포등)의 경이적인 수출과 전세계 문화의 표준이 된 K콘덴츠를 비롯한 별의별 분야에서 K시리즈로 세계시장을 석권한 결과임을 확인 하였다.
우리를 침략했던 일본은 이미 추월하였고 현재 대한민국 앞에는 독일, 영국, 러시아, 중국 그리고 미국만 있을 뿐이다.
우리가 어려서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던 말,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개별적으로는 더 우수 하지만 단결 하지를 못해서 일본에 늘 뒤진다”라 하셨는데, 당시에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한국인이 단결되지 못한다는 말은 수긍 되었지만 일본인들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우수하다는 말이 수긍되지 않았었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더 우수하다는 것이 여실히 입증되고 있음에 실로 한국인의 자질에 자긍심이 더해진다.
참으로 놀랍기가 그지 없으며 이에는 800만명에 가까운 해외동포를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의 엄청난 저력이 바탕하고 있음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그러한 국민적 저력으로 1986년에는 ASIAN GAME을, 1988년에는 OLYMPIC을 그리고 2002년에는 WOULD CUP이라는 국제스포츠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냄으로써 대한민국을 세계의 선진국가로 성큼 진입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 지난 9월 21일 한국의 전방부대인 25사단 작전지역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 하여 온국민을 긴장시켰다.
지뢰는 적의 침투를 제압하는 폭발물임에, 지뢰사고는 한국이 엄연한 분단국가이며 전쟁이 종식되지 않은 정전상태임을 확연히 환기시켰다.
전방에서는 DMZ를 통과해 침투하는 적을 조기발견, 제압하기 위해 매일 밤 수색대가 엄동설한, 폭우, 강풍을 아랑곳 하지 않고 DMZ 안의 적 예상 침투로에서 매복작전을 펴며, 주간에는 침투한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수색작전을 펼치는데 수색대대의 대대장 발 밑에 매설된 지뢰가 폭발하여 대대장의 발목이 절단되고 수행한 수색작전팀장과 통신부사관이 큰 부상을 당하여 급히 헬기로 후송조치 되었다.
필자도 1977년 9월, 전방부대인 보병 21사단 GOP근무시 적침투예상로에 지뢰보강매설 작전을 하던 중 6·25전쟁 당시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가 폭발하여 분대장이 순직하는 뼈아픈 기억이 있는 터라 관련뉴스를 유심히 체크해 보니, 대대장은 새로 개발된 지뢰덧신을 착용 했음에도 불구하고 발목이 절단된 것은 최신형 강력 지뢰였음이 분명함으로 이는 누구의 소행인지가 명백히 추정 되지만 아직은 국방부에서 공식발표가 되지 않은 상태라 필자가 언급치는 않겠다.
투철한 책임감으로 수색로 신규개척의 현장 일선에서 작전을 지휘하다 중상을 입은 대대장과 수행 부사관들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속히 회복 되시기를 기도 드린다.
아무튼 대한민국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계의 무대에서 선진강국으로 우뚝 선 한편으로, 여전히 우리의 주적인 북과 첨예한 대치를 하고 있는 엄연한 정전국임에 일선현장에서 국토방위의 막중한 임무를 투철하게 수행하고 있는 국군용사들이 한국을 세계선진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만든 막강한 배경이 되고 있음을 새삼 상기하고, 현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호주지회의 이사로 봉사하고 있는 필자의 옷깃을 여미며 전후방 국토방위에 목숨 걸고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에게 뜨거운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 드린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호주지회 이사 성동경

시드니저널 SYDNE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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