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흥원 시드니 한인회장은 18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동포들 사이에서 저와 한인회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근거 없이 음해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와 관련 기사나 광고를 게시한다면, 공정하고 정확한 실체를 근거로 해 줄 것”을 언론에 당부했다.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인사 혹은 단체가 현 한인회 집행부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거나 음해를 퍼뜨리는 상황에서 시드니 지역 언론이 이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일이 벌어지는 일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강회장은 “소문의 진상을 알고자 한다면, 저나 한인회의 입장을 파악하시어 정확하게 판단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면서“근거 없이 떠도는 이야기들이 누구에게서 시작됐는지를 파악하고 있으며, 법 전문가를 통해 해당 사항에 법적 조치의 위험성이 있음도 확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회장은 “지난 2년간 한인회 운영을 맡아오면서 제가 모든 부분에서 완벽했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현재 들려오는 바와 같은 행동을 하거나 음해 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은 결코 없다고 자신한다”면서 “최근 들려오는 이야기들은 제게 상당한 충격이었고 마음의 상처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강회장은 아울러 “현 한인회관 재계약 안건이 5월에 결정될 예정으로, 현재 한인회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추진했던 한인회관 재계약 건이 무산된다면 한인회는 새로운 장소를 찾아야 하고 한인회관을 이용했던 단체들의 활동에도 큰 지장이 있게 마련”이라면서 “무엇보다 회관 하나 없는 시드니한인회’라는 오명을 받을 수 있기에 저는 이 작업을 마무리하고자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재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드니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