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대 세계 14위, 시드니대와 NSW대 19위
시드니대학과 NSW대학이 세계 대학 평가 순위에서 처음으로 20위 내에 진입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8일 발표한 ‘2024 세계대학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호주 대학 3개가 20위 내에 들었다. 100위 내엔 9개 대학이 포함됐다.
멜번대는 지난해 33위에서 올해 14위로 수직 상승하며 호주 최고 대학에 등극했다. 시드니대와 NSW대는 20계단 이상 전진하며 공동 19위에 올랐다.
지난해 30위로 호주 정상을 차지했던 호주국립대(ANU)는 올해 공동 34위로 하락했다. 호주국립대는 100위 내 호주 대학들 중 유일하게 순위가 하락했다.
모나시대(42위), 퀸즐랜드대(43위), 서호주대(UWA, 72위), 애들레이드대(89위), 시드니공대(UTS, 90위) 순으로 100위 내에 포함됐다.
이런 양호한 결과는 QS가 대학 평가 방법에 유지가능성, 취업성과, 국제연구네트워크와 같은 새로운 지표를 반영하고 학생 대 교수 비율과 학계 평판의 비중을 낮추는 개혁안을 도입한 뒤에 나왔다.
QS는 해외 교수 비율, 해외 학생수, 논문 피인용 수, 고용주와 학자들에 의한 평판 등 9개 지표를 기준으로 전세계 5000여개 대학을 평가해 1500위까지 순위를 집계했다.
- 한국 100위 내 5개…서울대 41위 최고
한편 이번 순위에서 한국 대학은 100위 내에 5개가 들어갔다. 서울대가 41위로 최상위를 차지했으며, 카이스트(56위), 연세대(76위), 고려대(79위), 포스텍(100위)이 뒤를 이었다.
전체 순위에서는 미국 MIT(매사추세츠공대)가 1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케임브리지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하버드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가 차례로 5위까지 차지했다.
이어 임페리얼칼리지런던(영국),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스위스), 싱가포르국립대,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영국), UC버클리대(미국)가 차례로 10위권을 형성했다.
권상진 기자 admin@sydneyjournal.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