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호주시드니한인회장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시드니한인동포 여러분
한인동포사회의 역사가 50년이 훌쩍 넘은 지금 이 시점에서 시드니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시드니 한인회가 올해 중순부터 많은 파행이 들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급기야 시드니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일어났고, 우리 동포사회의 이민역사와 함께한 시드니한인회의 존립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뻔한 이번 일이 그나마 뜻있는 시드니한인동포 여러분들의 힘으로 임시총회와 정기총회를 통해 그 위기의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러는 동안, 시드니 한인동포사회는 한인회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이제는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모아지는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한인회에 대한 시드니동포 여러분들의 마음과, 관심과 애정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저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시드니동포사회를 일구어오신 이민1세대들의 노고와 부모님을 따라 이민와서 호주에 적응하면서 인생의 역경을 이겨낸 이민1.5세들과 그리고 이곳에 태어나 한민족의 정체성을 열심히 습득하고 살고 있는 2세들을 생각하며 34대 호주시드니한인회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는 1986년 호주로 이민와서 지금까지 피아노 및 악기 판매를 37년째 소명이라 여기며 하고 있습니다. 악기판매업계의 호주인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가스펠피아노’를 시드니 피아노 및 악기판매업계의 선두자로 만들었습니다.
성공적인 사업의 성과로 저는 우리 한인동포사회에 환원해야한다는 사명감에 많은 교민단체들에서 봉사하며 30년을 살아왔습니다. 조국사랑독도사랑 회장으로, 음악업계종사자로서 각종 음악회 개최와 Korean Festival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20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으로 한반도 분단상황을 호주주류사회에 알리고 ‘한반도 비핵화’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꾀하는 민간외교관 활동에도 2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시드니동포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의 길을 나서려고 합니다.
존경하는 시드니한인동포 여러분
저의 삶의 모토는 정직과 신뢰 그리고 배려입니다. 그리고 내가 한 ‘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를 아는 사람입니다.
34대 시드니 한인회는 시드니동포사회의 발전과 통합으로 변화하겠습니다.
최근들어 중심을 잃은 시드니 한인회를 바로 세우는 활동을 우선적으로 하겠습니다. 호주한인동포들과 토론과 합의를 통해서 원칙에 충실한 시드니한인회가 되어야겠습니다. 현 한인회관 사용 및 향후 대책, 재정의 투명성 확립, 운영의 재정자립 방법 강구 그리고 한인회 운영의 행정력 재정비를 통해서 신뢰받는 시드니한인회가 되겠습니다.
호주한인동포사회 단체들간의 교류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한인시니어복지정책을 재정비하여 시니어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늘 모여서 활동할 수 있는 장소 및 지원책을 실현하겠습니다. 항시 한인시니어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시니어 VOICE’ 위원회(가칭)를 만들어 대화기구 상설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드니한인회를 만들겠습니다.
34대 시드니 한인회는 성숙한 한인사회구현으로 호주사회에서 인정받는 Korean Community로 도약하겠습니다.
차세대 네트워크를 재정비, 업데이트하여 한인동포 차세대들이 호주한인동포사회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시드니한인회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호주동포사회의 사업체 편람을 제작하여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초석을 마련하겠습니다.
34대 시드니 한인회는 한민족의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 고양을 위한 교육문화 교류확대와 모국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관계 증진에 힘써,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한글, 역사, 문화 교육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한민족정체성 확립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나아가 호주동포사회를 넘어서 호주 내 한국을 알리는 한국홍보문화의 포탈(portal)로써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제가 삼고초려하는 마음으로 훌륭하시고 덕망 높으신 고남희 부회장후보를 모셨습니다. 제가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시고 든든히 저를 도와줄 분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 고동식과 고남희 후보에 진심 어린 관심을 주십시오.
저는 이번 시드니한인회장 선거에 이기는 후보가 되는데 노력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변화와 도약그리고 전진하는 시드니한인회를 만들기 위한 ‘좋은 한인회장’이 되는데 노력할 것 입니다.
존경하는 시드니한인동포 여러분
기호 4번 고동식∙고남희 후보를 적극 지지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28일
고 동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