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2-4%, 유닛 1-3% 상승 전망
시드니 상승 주도, “가격 회복, 느리지만 꾸준할 것”
기준금리 인상 행진에도 불구하고 호주 모든 주도의 단독주택 가격이 내년 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그룹 도메인은 최근 공개한 주택가격 전망 보고서(Domain Forecast Report)에서 2024년 말까지 주도의 단독주택 가격이 평균 2-4%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닛(아파트) 가격은 평균 1-3% 상승 예상됐다.
주도 가운데 시드니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시드니는 단독 6-9%, 유닛 2-5% 상승이 예상됐다.
단독주택은 시드니에 이어 호바트가 3-5%로 뒤따랐다. 애들레이드 2-5%, 캔버라 2-4%, 브리즈번 1-4%, 퍼스 1-3%, 멜번 0-2% 순이었다.
유닛은 시드니 다음으로 호바트와 퍼스 1-3%, 애들레이드 0-2%, 브리즈번 0-1% 순이었다. 캔버라(-1-2%)와 멜번(-2-1%)은 하락할 전망이다.
도메인의 예상대로라면 시드니, 애들레이드, 퍼스의 단독주택 가격과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호바트의 유닛 가격은 기존의 최고가를 갱신하게 된다. 이는 2022년의 하락폭을 완전히 회복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도메인의 연구경제 책임자인 니콜라 포웰 박사는 “올해 이미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격 회복은 느리지만 꾸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웰 박사는 주택 공급 부족과 이민자 유입을 통한 인구 증가가 가격 상승 요인인 반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변동금리 급등이 가격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권상진 기자 admin@sydneyjournal.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