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마트와 타겟 합병…매장과 브랜드는 유지

“매장에 미치는 영향 없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 제공”

호주의 대표적인 저가 소매 유통업체인 K마트와 타겟(Target)이 25일 합병을 발표했다.

웨스파머스(Wesfarmers)의 자회사인 K마트와 타겟은 합병을 통해 100억 달러 규모의 단일 사업체로 바뀐다.

그러나 두 회사는 합병 이후에도 회사명과 매장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그래서 고객 입장에선 크게 바뀌는 것이 없다.

두 회사의 사무실과 기술 그리고 고객이 보지 못하는 기타 지원부서 업무가 주로 통합될 예정이다.

K마트그룹의 이안 베일리 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발표는 지원 사무실의 내부 개편이며 K마트나 타겟 매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 “매장 네트워크와 5만명 매장 직원은 평소와 같이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일리 사장은 또한 “새로운 운영 모델은 두 브랜드 모두에서 새로운 수준의 규모와 생산성을 열어 미래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리 사장은 앞으로 K마트는 가격 중심의 초점을 유지하고 타겟은 계속해서 저렴한 의류와 부드러운 가정용 가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K마트 최고경영자(CEO)인 존 걸티에리가 전체 매장을 운영하고 타겟의 리처드 피어슨 사장은 웨스파머스의 새로운 직책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K마트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4억7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웨스파머스는 K마트, 타겟, 버닝스웨어하우스(Bunnings Warehouse), 버몬트타일(Beaumont Tiles), 오피스워크(Officeworks), 프라이스라인(Priceline) 등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권상진 기자 admin@sydneyjournal.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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